주요 내용으로 건너뛰기

[나루토/하시마다]염향(染香) 十六






十七

 



“어서오십시오, 센쥬 공.”

 



흰 겉옷에 검은 기모노를 입은 마다라가 기품있게 절을 하며 그를 맞았다. 상석은 비어 있었고, 술상이 마련되어 있었다. 하시라마는 자리에 앉아 한동안 말없이 마다라를 바라보았다.

 



“그리 바라보지 않으셔도 소첩은 사라지지 않사옵니다.”

“......!”

 



마다라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하시라마의 잔에 술을 따랐다. 하시라마는 잔을 들며 그의 몸을 눈으로 빠르게 흝었다. 일단 겉으로 보아서는 평소와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았으나, 얼굴이 약간 수척해 보였고 눈에는 긴 시간 누적된 듯한 피로가 언뜻 언뜻 보였다.

 


“고단해 보이오.”

“창부(娼夫)에게 그럴 일이 있겠사옵니까? 당치 않사옵니다.”

 


마다라는 태연히 미소지으며 응답했다. 하시라마는 비워진 술잔을 입에서 뗐다. 순간, 따스한 손이 그의 얼굴을 감싸왔다. 하시라마는 한 뼘이 될까 말까한 거리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검은 눈동자에 흠칫 놀랐다. 마다라의 붉은 입술이 호선을 그렸다. 길고 하얀 손가락이 가만히, 하시라마의 관자놀이를 애무했다.

 



“야속한 분......”

“......!”

“소첩은 공께서 소첩을 보기 싫어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사옵니다. 이 쇼히를 애타게 만들다니 공께서는 참으로 대단하시옵니다.”

 



부드러운 입술이 뺨에 닿을 듯 말 듯 스치다 입술에 내려앉는다. 머리에 불꽃이 번쩍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시라마는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그는 마다라의 어깨를 잡고 이마에 작은 입맞춤을 했다. 얼굴을 떼자 새까만 홍채가 의아하다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시라마는 때를 놓치지 않고 몸을 한 발짝 뒤로 뺐다.

 



“......?”

“미리 말해두겠소. 내가 지난번에 그대에게 한 말은 아직 유효하오. 나는 오늘 그대에게 손을 댈 생각이 없소.”

 



입 밖으로 말을 내고 나자 마음이 한결 잔잔해졌다. 마다라의 초승달 모양을 한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공께서는 참으로 이상하시옵니다. 설마 소첩이 이곳으로 공을 초대한 의미를 모르시진 않으시겠지요?”

“마와시에게 들어 알고 있소.”

“규칙 때문인 것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옵니다. 우라나지미(裏馴染み)1의 여부는 소첩이 결정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하시라마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 술상을 옆으로 밀고는 그를 순식간에 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무사와 다를 바 없는 강한 팔에 끌어안긴 순간 마다라는 짧은 신음을 내뱉었고, 눈 앞이 빙그르르 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식은땀이 흐른 것은 아니었으나 숨소리가 거칠어져 있었다. 갑작스레 안긴 자세 때문에 안 그래도 얼얼해져 있던 허리가 한층 더 아릿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것 보시오.”

 



하시라마가 나직한 목소리로 타이르듯이 말했다. 그는 자세를 바꿔 마다라가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기댈 수 있도록 했다. 마다라가 움직이려 하자 하시라마는 그의 허리에 손을 감아 꼼짝할 수 없게 했다. 마다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계속 방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몸에 무리가 갈 것이오. 오늘 밤은, 이리 있어도 괜찮소.”

“......”

 



하시라마가 물러나지 않을 것을 알아챘는지 마다라는 몸에서 힘을 빼고 얌전히 안겨 있었다. 하시라마는 자신의 인내심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주신 검술 스승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다라가 머리를 앞섶에 기대자, 온갖 향을 조합해 만들었을 황홀한 향기가 풍겨나왔다. 이제껏 맡아본 적이 없는 향이었다. 하시라마 역시 귀족의 기본 소양으로서 향도(香道)를 배웠지만, 이렇게까지 미세하게 향 조절을 하여 복잡한 조합의 향을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갖가지 향 속에 가장 짙게 풍겨나오는 것은 그와 처음 방에서 마주했을 때 맡았던 안식향이었다.

 



“......공의 옷자락에서, 절의 향 냄새가 나옵니다. 절에 다녀오셨는지요?”

 



마다라가 물었다.

 



“놀랍군. 시간이 꽤 오래 지났을 터인데 그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옵니다. 모든 것은 훈련이지요. 향을 오랫동안 맡고 분류하는 데 익숙해지면 자연히 알 수 있는 것이옵니다. 거기에, 그 절의 향은 이곳에서 맡을 수 있는 종류의 향이 아니옵니다.”

 



마다라의 눈이 하시라마를 꿰뜷듯이 응시했다. 하시라마는 죠칸지, 나게코미데라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그에게 말해주었다. 마땅히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야 할 사자(死者)들을 절에 부탁하여 맡기는 것도 아니고 쓸모없는 물건, 망가진 물건을 버리듯이 던져버린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참혹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하시라마는 요우키란 소년을 떠올리며 그와 같은 소년들이 이 넓은 유곽에 몇백 명이나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들 역시 때가 되면, 그 운이 다하면 그리 던져지듯이 버려질 터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괴로울 정도로 꽉 조여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그래도 나은 처지이옵니다.”

 



마다라의 눈동자에서는 조금의 변화도 읽어낼 수 없었다. 그의 눈빛은 오히려 잘 되었다고, 되어야 할 대로 되었다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적어도, 더 이상 이곳에 묶여있지는 않으니.”

 



하시라마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오. 죽은 사람에 대한 모욕과 다를 것이 무어란 말이오. 이런 일을 지금껏 모르고 있었다니......”

“세상은 원래 부조리한 일투성이입니다. 외인들의 신령은 죽음이 평등하다고들 이야기한다지만, 그 말이 어찌 통용될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 유남과 유녀의 죽음은 다른 자들의 죽음과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옵니다. 당연한 이치이지요.”

 



마다라는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덤덤히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게 어떠하단 말이옵니까? 공께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이시지 않사옵니까?”

“무슨......그대는 내게 이 사실에서 눈을 돌리기라도 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오? 아무것도 보지 않은 것처럼, 듣지 않은 것처럼......그저 모든 것을 잊어버리면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이오?”

 



하시라마의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떨렸다. 마다라는 목덜미 근처의 머리카락을 들어 올려 귀 밑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곳에는 사쿠라마치의 유남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다섯 개의 벚꽃잎을 형상화한 문신이 찍혀 있었다.

 



“공께서는 불의 나라의 영주가 되실 분이지요. 공이 돌보고, 은혜를 베풀어야 할 백성들은 따로 있사옵니다. 공께 유남들은 그저 발 밑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보다도 쓸모가 없지요. 애당초 유남이나 유녀가 갑자기 죽음을 택하더라도 이 곳에서는 별일이 아니옵니다. 난폭한 손님에게 걸려 실수로 죽는다 해도 별 일은 아니옵니다. 술이나 도박, 백아에 중독되어 죽는다 해도 별 일은 아니옵니다. 어차피 이곳에서 들어온 이상 나가지 못하고 죽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이른가 늦은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옵니다.”

 



마다라는 평온하다고 느낄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은 이 곳에서 보낸 13년 동안, 지겨우리만치 많은 유녀와 유남들이 죽는 것을 봐 왔다. 죽음조차 이토록 각양각색이라는 것이 놀랍지 않을 정도로. 처음부터 아무 동요도 없었을 리가 없다. 하지만 무뎌지지 않을 수는 없었다. 무뎌져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사쿠라마치란 마을에서 삶을 버티며 살아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시라마에게서 나게코미데라의 향을 맡았을 때는 조금 놀랍긴 했다. 하루에 비구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사쿠라마치의 바로 옆에 있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절이었다. 사쿠라마치는 모든 것을 잊고 향락을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다. 애초에 그곳의 손님으로 올 사람이 들를 만한 곳은 아니었다. 젊은 도련님의 단순한 호기심이었을지도 몰랐다. 사실 그 쪽이 제일 가능성이 높았다. 마다라는 자신을 끌어안는 힘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다라는 속으로 차갑게 웃었다. 이 화제를 더 말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어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는 모른다. 그는 마다라가 바라는 바이기도 했다. 일부러 노골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그를 유도하려 함이었다. 그러나 마다라가 고개를 돌려 하시라마를 쳐다보았을 때, 그의 얼굴은 마다라의 예상과 달랐다.

 



“내가 이 질문을 하는 것이......그대에게 무례가 되지 않기를 바라오. 그대는 이곳에 들어온 이상 나갈 수 없다고 했소. 이곳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나 내가 듣기로는......기적(妓籍)에 올라갈 때 사쿠라마치에서 일하는 기간을 정해두고, 그 기간 동안 일하고 나면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소. 재산을 모으는 자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찌하여 나갈 수 없다는 것이오?”

“......연기(年期)를 기입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자들은 대다수가 바깥에 가족을 두고 있는 자들이옵니다. 사정은 제각각이나, 많은 수가 부모나 후견인이 진 빚을 대신 갚으러 오지요. 그러나 그리 들어온 자들은 많지 않사옵니다. 아무리 빚을 갚기 위한 일이라고는 하나, 자식을 창관(娼館)으로 보내는 선택을 그 누가 쉬이 할 수 있겠사옵니까?”

 



하시라마는 말없이 듣고만 있었다.

 



“이곳의 유남과 유녀들 중 대다수는 전쟁으로 부모와 가족을 잃고 천애고아가 되었거나,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탓으로 노예가 되어 팔려온 자들이옵니다. 그들은 완전한 유곽의 소유물이지요. 누군가 꺼내주지 않는 한, 자력으로는 절대 이곳을 나갈 수 없사옵니다.”

“......그래서, 그리 도망치려 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군.”

 



마다라는 피식 웃었다. 이곳에서 도망친다. 어디로 말인가?

 



“멍청한 짓이옵니다.”

“.....어째서인가?”

“이곳의 마와시들은 그런 자들을 잡는 데 도가 튼 자들이옵니다. 운이 따라 어찌어찌 도망쳤다 한들, 말투와 몸짓을 비롯한 모든 행동이 사쿠라마치 출신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것입니다. 유녀는 그렇다 쳐도, 만약 유남이라면......그 이상으로 우로한 행동은 없을 것이옵니다.”

 



당연한 일이었다. 유녀는 아이를 낳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자를 위한 상품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사내에 더 불타오르는 자라고 한들, 대를 잇고 집안을 관리할 부인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실제 정인(情人)이 아니라 해도 조금이라도 돋보이는 물건을 내놓고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내들이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일수록 더욱 그러했다. 그런 자들에게 사쿠라마치 출신의 유녀는 그야말로 구미가 당기는 상품이었다. 교양과 남자를 즐겁게 해 줄 능력, 평균 이상의 미모까지 갖췄으니 닳고 닳은 여자라는 점만 뺀다면 상품(上品) 중의 상품이었다. 만약 코우시, 타유급 유녀라면 웬만한 무가의 영애, 이름있는 가문의 영애라 할지라도 순결 외에는 그 앞에 내세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유남은 달랐다.

 



“이 벚꽃 낙인은 오직 유남에게만 찍히는 것이옵니다. 공께서는 그 이유를 아십니까?”

“......?”

“사내는 몸부터 계집과 다르옵니다. 팔릴 만한 유남을 골라 키워내는 것은 유녀를 키워내는 것보다 배 이상으로 힘이 드는 일이지요. 게다가 도망쳤을 경우 당연하지만 여인보다 잡기 힘듭니다. 반쪽 사내라 할지언정 사내는 사내이니. 더군다나 수색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내의 몸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질 위험성이 여인에 비해 훨씬 높사옵니다. 유곽의 입장에서는 이만한 손해가 없지요.”

 



마다라는 하시라마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며 속삭이듯이 말을 이었다.

 



“도망쳐도 낙인 때문에 출신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옵니다. 유남은 사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사내......검술을 쓰지도 못하며, 기력도 다른 사내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사실이 알려지면 바깥의 사내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을 것이옵니다. 혹여 사쿠라마치로 돌아온다 해도 이미 상품가치가 떨어진 유남을 같은 위치에 두는 짓을 보우하치들이 할 리 없지요. 사쿠라마치 안이든 밖이든, 그들은 같은 사내의 노리갯감이 될 운명이옵니다.”

 



하시라마는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마다라는 하시라마의 팔에서 벗어나 그를 보며 빙긋 웃었다.

 



“다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이오니 잊어버리십시오. 어차피 아침이 되면, 기억나지 않으실 것이옵니다.”

 



손님들 중에는 간혹 스스로의 같잖은 동정심에 도취되어 유곽이나 유남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이 정도까지 말해 준 적은 없었지만, 그들은 단편적인 사실들만을 전해 듣고도 마치 자신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양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심각한 얼굴을 하는 듯 하다가도 금세 잊어버리곤 했다. 어차피 그들에게 이 이야기는 그저 술자리에서 자신의 교양, 인품을 뽐내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소재거리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대도, 그리 잊으려고 했소?”

 



하시라마가 조용히 물었다. 하시라마의 손이 마다라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실은 나게코미데라에서 꽃장수를 만났소.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 꽃을 바치러 왔다고 하던데......왠지 모르게 그대 생각이 났소. 그대의 말을 들으니,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군. 그대도......누군가를 잃었소? 잊고 싶어도, 결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누군가를 말이오.”

 



마다라의 얼굴이 잠시 굳어졌지만, 이내 평소의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의 눈동자가 차가운 칼날처럼 날카롭게 빛났다.

 



“공께서는......참으로 궁금한 것이 많으시군요. 지나친 호기심은 독이 된다는 말씀을 아시는지요?”

“물론이오. 내 입장에서는 특히 새겨들어야 할 말일 테지. 경계해야 할 말이기도 할 것이오. 그러나 그대에 대한 것은......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오. 그 연유는 그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오.”

 



마다라는 대답 없이 하시라마를 바라보았다. 하시라마는 그의 이마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추었다. 따뜻한 갈색을 띤 눈동자가 마다라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지난번에 그대는, 내게 그대의 눈을 피하지 말라고 말했소. 나는 그 말대로 그대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을 생각이오. 그러니 그대도 나를 봐 주시오.”

“......”

“그대가 나를 나지미로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그런 문제와 상관없이 나는 그대에 대해 알고 싶소. 방금 전의 이야기도, 나는 전혀 쓸모없는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소. 잊을 생각도 없소.”

 



하시라마의 얼굴이 천천히 마다라와 가까워졌다. 마다라는 하시라마의 목에 팔을 감고 그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입 안으로 깊이 들어온 혀가 마치 낮선 집을 방문하는 사람처럼 조심스레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마다라는 눈을 가늘게 떠 자신을 끌어안고 있는 하시라마를 쳐다보았다. 샌님같이 생긴 주제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방식으로만 자신을 대하고 있다. 타고난 권력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울리지도 않게 성인군자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웃기는군. 잊을 생각이 없다고. 쓸모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잘난 척하긴.











  1. 두 번째 만남으로 나지미가 된 손님을 일컫는 말. 보통 세 번째 만남에 몸을 허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간혹 유녀 쪽에서 손님을 마음에 들어할 경우 두 번째 만남에 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었다.



바라기눈 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

댓글